10월 9일에 있었던 ICPC 세계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인터넷 예선을 준비한 과정을 적어보려고 한다. 대회가 끝난 지 벌써 세 달이 넘었지만 내가 학회장으로서 한 의미 있는 일 중 하나라서 지금이라도 기록해두고 싶다. 내가 학회장을 맡기로 확정된 게 재작년 8월 말이었는데, 그러고 나서 9월에 이 과정을 거칠 때 raa님이 일하시는 걸 보고 뭔가 정말 긴장을 많이 했다. 시기상의 이유도 있었겠지만, 무엇보다 학교 분들이 이 중요한 대회에 출전하는 게 나의 일 처리에 달려있겠구나! 나 진짜 잘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했다. ㅋㅋㅋㅋ 그래서 그때 ICPC 대회 접수하는 걸 하나의 큰일로 받아들였고, 정말 잘 해내고 싶었는데 다 하고 보니 큰일은 맞았지만 그렇게 큰일도 아니었다. 다른 거랑 마찬가지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