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나는 이유 중 하나는, 결국에 내가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냥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런데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대로 일이 일어나길 바라니까 화가 나는 거임.
이를 해결하는 데에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 화를 내지 말든가, 나의 상식을 바꾸거나, 아니면 나와 비슷한 상식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거나.
그런데 분노는 나의 힘이라서 이걸 죽일 생각은 없고
아무리 봐도 나의 상식이 맞는 거 같다.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매우 비슷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세상 여기저기 다니면서 체해도 돌아와서 그 사람을 만나면 소화제 먹은 듯이 쑥 내려가는
그런 사람들이랑 함께 하고 싶다.
요즘 real recognize real이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진짜는 진짜를 알아본다고.
에그이즈커밍을 보면서도 이걸 많이 느낀다.
다 설명하지 않아도 의미가 통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
인생의 목표 중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