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까지만 해도 오늘 하늘이 좀 신비롭네, 정도
창에 비친 게 예쁘다
근데 뒤돌아보니
...?
...???
??????
!!!!!!
그 후로 똑같아 보이지만 내 눈에는 다른 사진을 계속 계속 찍었다.
가로로도 찍고 세로로도 찍고 1x로도 찍고 3x로도 찍고 0.5x로도 찍고
4:3으로도 찍고 16:9로도 찍고
저 조각상을 포함해서도 찍고 빼고도 찍고
사실 파란색은 이것보다 더 쨍하면서 채도가 낮았는데,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색깔을 만들어서 보여주고 싶어서 팔레트를 열었는데 뭘 어떻게 조합해야 그 색이 나올지 몰라서 접었다
뭔가 이거
이런 색 조합 스타벅스나 배스킨라빈스에서 본 적 있는 거 같아
이런 느낌의 포장지 본 적 있는 거 같아
이런 색감의 옷 본 적 있는 거 같아
뭔가 이런 패션 본 적 있는 거 같아
근데 뭔지 모르겠다
의 반복이었다.
이거 어디서 봤을까요.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답답함을 해결해주세요.
비행기도 지나가고
어디서 봤지
진짜 모르겠다...
근데 너무 예쁘다. 이런 음료수 나오면 좋겠어.
케이크 제작해도 좋겠다.
근데 음료나 케이크 만들려면 색소 엄청 많이 들어가겠다.
+ 이걸 말로 잘 표현하고 싶어
사진 잘 찍고 싶어
막 사진 공부도 하고 싶고 색 공부도 하고 싶고 막 그렇다
하고 싶은 게 정말 많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카메라를 공부해보고 싶다
+ 여기 엄청 좋더라고요...? 전 이런 곳이 있는 줄도 몰랐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놀러 가보고 싶다
+ 위에 둘 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이라는 표현으로 마무리하다니.
기회는 만드는 건가? 그렇지.
그렇지만 현실이라는 게 있는걸?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다.